아헨 대성당
황제가 자기 집 옆에 지은 특별한 예배당
- 1978년에 보물이 되었어요
- 독일
- 옛사람들이 지은 곳
옛날 유럽에 카롤루스 대제라는 황제가 있었어요. 아주 넓은 땅을 다스린 임금님이었지요.
이 황제가 가장 좋아한 곳은 독일 서쪽의 아헨이라는 마을이었어요. 따뜻한 물이 땅에서 솟아나는 온천 마을이었거든요.
황제는 이곳에 자기가 지낼 궁전을 짓고, 그 옆에 기도하는 예배당을 세웠어요. 지금부터 1200년쯤 전의 일이에요. 그 예배당이 지금의 아헨 대성당이랍니다.
🏰 여덟 모서리로 만든 방
예배당 한가운데 방은 모양이 특별해요. 네모도 아니고 동그라미도 아니에요. 모서리가 여덟 개인 방이랍니다.
그 위에는 커다란 지붕이 둥글게 덮여 있어요. 이런 지붕을 돌로 만드는 방법은 오랫동안 잊혀 있었대요. 아헨 대성당은 알프스산맥 북쪽에서 그 방법을 다시 쓴 첫 번째 건물이었어요.
방 안에는 돌기둥이 여러 개 서 있어요. 그런데 이 기둥들은 아헨에서 만든 게 아니에요. 멀리 로마와 라벤나에서 실어 온 거랍니다.
✨ 여행을 다녀온 기둥들
기둥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아주 오래전, 다른 나라 군대가 아헨을 차지한 적이 있어요. 그때 이 기둥들을 뽑아서 파리로 가져가 버렸답니다.
한참 뒤에 기둥들은 다시 아헨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모두 돌아오지는 못했어요. 돌아오지 못한 자리에는 새 기둥을 깎아 세웠답니다.
🌏 전쟁을 견딘 성당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헨에도 폭탄이 떨어졌어요. 성당도 많이 부서졌지요.
다행히 사람들은 전쟁 중에 성당 안의 귀한 물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두었어요. 그리고 성당의 뼈대는 무너지지 않았답니다.
부서진 곳을 고치는 데는 30년이 넘게 걸렸어요. 아기가 자라 어른이 될 만큼 오랜 시간이지요.
🌟 오늘의 한 줄 정리
아헨 대성당은 1200년 전 황제가 세운 예배당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아주 오래된 보물이에요.
❓ 같이 생각해 볼까요?
- 여덟 모서리 방은 왜 만들었을까요? 네모난 방과 무엇이 다를까요?
- 우리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무엇일까요? 몇 살쯤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