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갈라파고스 제도

Galápagos Islands

세 해류가 만나는 바다, 지금도 이어지는 진화의 현장

등재
1978년
구분
세계자연유산
나라
에콰도르
공식 자료
유네스코 원문 ↗
어린이용으로 읽기쉬운 말로 쓴 갈라파고스 제도 이야기 — 어린이 유네스코

에콰도르 해안에서 태평양 쪽으로 약 1,000킬로미터를 나아가면 갈라파고스 제도가 나타납니다. 섬과 작은 섬, 바위를 모두 합하면 127개이고, 그중 큰 섬이 19개, 사람이 사는 섬이 4개입니다. 지금도 멈추지 않은 화산 활동과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고립이 겹친 이 섬들에는 살아 있는 진화의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항목내용
등재연도1978년
국가에콰도르
소재지에콰도르 해안에서 태평양 쪽으로 약 1,000킬로미터
분류세계자연유산
핵심가치세 해류가 만나는 바다와 지금도 이어지는 진화의 현장

📜 형성 — 바다 밑에서 솟아오른 젊은 섬

갈라파고스의 지질은 바다 밑바닥에서 시작합니다. 해저에서는 나스카판과 코코스판, 태평양판 세 지각판이 맞닿고, 그 위로 솟아오른 것이 이 섬들입니다.

대부분의 대양 제도와 견주면 갈라파고스는 아주 젊습니다. 가장 크면서 가장 젊은 이사벨라섬과 페르난디나섬은 생긴 지 100만 년이 채 되지 않았고, 가장 오래된 에스파뇰라섬과 산크리스토발섬도 300만~500만 년 사이입니다. 서쪽에는 젊은 화산 지대가, 동쪽에는 오래된 섬들이 놓여 있어 화산섬이 나이 들어 가는 과정이 공간 속에 펼쳐집니다.

형성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화산 분출과 작은 지진, 침식이 지금도 이어집니다. 섬을 만든 이 활동과 극단적인 고립이 함께 작용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생물이 자리 잡았습니다.


🗻 생태 — 고립이 빚어낸 섬의 생물들

젊은 대양의 섬치고 갈라파고스의 종 다양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거대 땅거북과 육지이구아나,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사는 펭귄, 날지 못하는 가마우지, 다윈핀치와 갈라파고스흉내지빠귀가 이 섬을 대표하는 생물입니다.

기록된 수치가 그 고유성을 뒷받침합니다. 자생 관다발식물 약 500종 가운데 약 180종이 이곳에만 자라고, 데이지 나무라 불리는 스칼레시아가 그 예입니다. 자생 육상 포유류는 12종 가운데 11종이, 파충류는 36종 모두가 고유종입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바다이구아나도 여기에 속합니다.

다윈핀치와 흉내지빠귀, 육지 달팽이, 거대 땅거북은 적응 방산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갈래를 넓혀 가는 과정은 지금도 이어집니다. 1835년 이 섬들을 찾은 찰스 다윈은 이 생물들에게서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바닷새와 바다이구아나, 바다사자처럼 바다에 기대어 사는 동물도 많아, 이곳에서 뭍과 바다는 떼어 놓고 보기 어렵습니다.


⚡ 특징 — 세 해류가 만나는 바다

제도를 둘러싼 갈라파고스 해양보호구역은 동태평양의 큰 해류 셋이 합류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엘니뇨 같은 기후 현상의 영향도 받는데,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 종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알려 주는 단서가 이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 생물은 다양성과 고유성이 모두 유난히 높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해양 생물은 2,909종이고 그중 18.2%가 고유종입니다. 상어와 고래상어, 가오리, 고래류가 특히 눈에 띄는 생물입니다.

보호구역은 1986년 7만 제곱킬로미터로 출발해 1998년 13만 3,000제곱킬로미터로 넓어졌고,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보호구역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 보존 — 외래종과 늘어나는 발길

공식 설명이 꼽은 주된 위협은 다섯 가지입니다. 외래종의 유입과 늘어나는 관광, 인구 증가, 불법 조업, 그리고 결정의 책임을 누가 지느냐가 흐려지는 거버넌스 문제입니다.

사람이 머무는 자리는 좁게 정해져 있습니다. 1959년 섬 육지 면적의 97%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거주지는 나머지 3% 안에서 네 섬의 구획된 지역으로 제한됩니다. 섬에 사는 사람은 약 30,000명, 해마다 찾아오는 관광객은 약 170,000명입니다.

보호 제도는 단계를 밟아 강화되었습니다. 1986년 어업과 해양 자원의 남획을 규제하는 법이 만들어졌고, 1998년에는 갈라파고스주 보전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해양보호구역을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청이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국립공원청은 1974년부터 주민과 지방 당국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 계획을 세워 왔고, 이용이 허락되는 곳과 금지되는 곳을 가르는 구역 제도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와 그 드넓은 해양보호구역은 '살아 있는 진화의 박물관이자 진열장'으로 알려져 있다."


📚 정리

  • 젊은 화산섬 — 세 지각판이 맞닿는 해저에서 솟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나이가 많습니다.
  • 고립의 생물상 — 파충류 36종이 모두 고유종일 만큼 이곳에만 사는 동식물이 많습니다.
  • 다윈의 영감 — 1835년의 방문이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으로 이어졌습니다.
  • 세 해류의 바다 — 해양 생물 2,909종이 확인된 넓은 해양보호구역이 제도를 감쌉니다.
  • 주민과 함께한 관리 — 1974년부터의 관리 계획과 구역 제도가 섬을 지키고, 보전에 드는 돈은 정부 기관과 관광객의 입장료가 댑니다.

섬을 빚은 지질의 움직임도, 생물을 갈라 놓는 진화의 흐름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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